영종도 숨은 맛집 놀부의 행복 밥상!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영종도(을왕리) 숨은 맛집 놀부의 행복 밥상입니다. 을왕리에 자주 오시는 분들도 이곳을 다 아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골목에 있다 보니 검색하고 직접 찾아가지 않는 이상은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어떤 음식점인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여기는 생선구이 + 제육볶음 + 두부부침(직접 만든 것) + 전 등을 13,000원에 드실 수 있는 한정식 집입니다. 제가 여기를 맛집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맛도 있고 또한 양도 엄청 푸짐하기 때문입니다. 메뉴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 자세하게 이야기할 것인데, 그럼에도 큰 단점 1가지가 있으니, 매우 서빙이 느리다는 것입니다.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빠른 서빙이 아닌 것을 못 참으신다면 안 가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음식이 매우 좋으니 한 번 보시고 판단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2,4째주 목요일은 쉽니다. - 주차장은 건너편 길가에 세워두어야 합니다.)

1. 음식점 내부 및 가격

먼저 음식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약간 반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몇 개 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들어가서 바로 앞에 있는 5~6자리 정도와 양옆으로 방이 있어서 4자리 정도씩 더 있습니다.

여기서 주문하는 건 거의 생선구이정식 1인 13,000원짜리 입니다. 을왕리 음식점 중에서는 가장 싼 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웬만한 한정식집들은 15,000원이 넘는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성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이어서 메뉴를 보실 텐데, 3인 음식 기준입니다.

2. 음식

가장 먼저 나오는 음식은 감자호박전 비슷한 음식입니다. 약간 매콤하니 괜찮습니다.

두부부침의 경우 수제라는데 실제로 더 맛있습니다. 제육볶음의 경우는 일반적인 제육을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밥도 이어서 나올 텐데 여기서 밥을 다 드시지 마시고 이후에 나오는 생선과 같이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맨 위의 사진은 기본반찬이며, 순두부와 청국장 등이 나옵니다. 아래의 생선은 3인분인데요, 1명당 1마리의 뽈락이 나오고 나머지가 서대와 고등어 등이 나왔습니다. 서대 같은 경우에는 을왕리에서 많이 먹게 되는 생선 종류인데 매우 맛있습니다. 생선은 다 맛있습니다.

마무리하자면, 3인분의 식사인데 양은 매우 많은 편입니다. 다른 한식당과 비교해도 이만큼 배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13,000원이라서 매우 싼 편이라고 여겨집니다. 다만 주차공간이 적고 서빙이 나오는 것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서빙만 빠르더라도 매우 매력적인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약을 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좀 여유가 있으시고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을왕리의 특성상 메뉴나 반찬 중에 조금씩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을왕리 음식점들은 특히 반찬의 경우 계절에 따라 바뀌곤 합니다.)